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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일수 두산 감독 "니퍼트가 역시 수훈갑"


롯데, 두산과 같은 11안타 치고도 2득점 '답답하네'

[류한준기자] 4위 경쟁은 여전히 뜨겁게 진행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LG 트윈스, KIA 타이거즈, SK 와이번스와 함께 치열한 순위 경쟁을 하고 있는 두산 베어스가 2연패를 끊고 소중한 승수를 챙겼다.

두산은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홈경기에서 선발 더스틴 니퍼트의 호투와 11안타를 효과적으로 집중시킨 타선 활약 속에 9-2 승리를 거뒀다. 송일수 감독은 이날 롯데전이 끝난 뒤 "니퍼트가 역시 제몫을 했다"며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주며 팀 승리에 도움이 됐다"고 칭찬했다.

또한 송 감독은 "타선도 민병헌, 김재호, 김현수, 호르헤 칸투 등 모든 선수가 고르게 제 역할을 했다"며 "니퍼트에 이어 던지게 한 오현택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상대 타선과 잘 승부했다. 이현승과 이용찬을 마운드에 올린 이유는 최근 두 선수가 출전 기회가 적어 컨디션 점검 차원에서 등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패한 롯데 김시진 감독은 경기 후 말없이 덕아웃을 빠져 나갔다. 롯데는 이날 두산과 같은 11안타를 쳤으나 2득점에 묶였고 잔루도 10개나 됐다. 반면 두산은 9점을 뽑으며 경기 초반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한편 두 팀은 17일 경기 선발투수로 각각 유희관(두산)과 송승준(롯데)이 나선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박세완 기자 park9090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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