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이대호(소프트뱅크 호크스)가 3타수 무안타로 안타를 치지 못했다.
이대호는 17일 교세라돔에서 열린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전날 멀티히트를 기록했던 이대호가 이날은 몸에 맞는 볼로 한 차례 출루하는 데 그쳤다. 시즌 타율은 3할3리에서 3할1리로 떨어졌다.
1회초 2사 1루에서 3구 만에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대호는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유격수 앞 땅볼로 아웃됐다. 두 차례 모두 오릭스 선발 투수 요시다 가즈마사의 144㎞ 높은 직구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이대호는 7회 선두타자로 나서 요시다의 4구째 128㎞ 포크볼을 건드려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이대호는 마지막 타석이던 9회 1사 1, 3루 찬스에서는 몸에 맞는 볼로 걸어나간 뒤 대주자 기도코로 류마로 교체됐다.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의 사구로 1사 만루의 좋은 기회를 이어가고도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그래도 9회말을 실점 없이 막고 1-0 리드를 지켜내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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