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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이닝 퍼펙트' 오승환, 11G 연속 무실점 행진


평균자책점 1.64, 세이브 상황 아니었지만 깔끔하게 경기 끝내

[정명의기자] 오승환(32, 한신)이 1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내며 11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나갔다. 팀이 크게 앞선 상황에서의 마무리 등판이어서 세이브를 추가하지는 못했다.

오승환은 24일 마쓰다스타디움에서 열린 히로시마와의 원정 경기서 한신이 8-2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8회까지 한신이 4-2의 리드를 지키고 있어 등판을 준비하던 오승환은 한신이 9회초 대거 4점을 추가했지만, 그대로 9회말 마운드에 올라 경기를 매조지했다.

벌써 11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이다. 지난 7월22일 요미우리전에서 1이닝 1실점 블론세이브를 기록한 이후 실점이 없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어느새 1.64까지 낮아졌다. 이날 세이브를 추가하지 못했지만 시즌 32세이브로 센트럴리그 구원 선두를 독주하고 있다.

이날 역시 오승환의 구위는 완벽했다. 첫 상대 기쿠치 료스케를 5구만에 2루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5구째 시속 148㎞짜리 묵직한 빠른공에 기쿠치의 타구는 내야를 벗어나지 못했다.

다음 상대 마루 요시히로를 6구만에 2루수 땅볼로 처리한 오승환은 나카히가시 나오키마저 공 3개로 우익수 플라이를 유도해내며 간단히 경기를 끝냈다. 이날 오승환은 총 투구수 14개로 1이닝을 퍼펙트로 틀어막았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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