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 이광종호가 본격적으로 출항했다.
이광종호는 1일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파주NFC)에 소집됐다. 20명의 엔트리 중 김진수(호펜하임), 이주영(야마가타), 박주호(마인츠), 이용재(나가사키) 등 해외파 4명을 제외한 16명의 태극전사들이 이날 파주NFC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번 아시안게임 대표팀의 목표는 하나다. 바로 금메달이다.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 이후 한국은 28년 동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그 '28년의 한'을 이번에 이광종호가 풀려고 한다.
그리고 한국축구는 또 하나의 한이 있다.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 참패다. 한국은 1무2패, 조 꼴찌로 초라하게 월드컵을 끝냈다. 한국 국민들, 한국 축구팬들이 분노할 수밖에 없었다. 한국 축구에 대해 실망했고, 기대감을 잃었다.
이런 한들을 아시안게임 무대에 나서는 이광종호가 풀어내야 한다. 이광종호는 한국 축구에 다시 희망을 제시해야 되고, 국민들에게 다시 기대감을 불러 일으켜야만 하는 책임감이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좋은 경기력으로 정상에 오르는 방법 밖에 없다.
이광종 감독은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가 좋지 않았다. 국민들의 축구에 대한 기대가 아시안게임으로 왔다. 그런 부분을 생각해 각오를 다지고 있다. 준비를 잘 하고 있다"며 한국 축구의 도약을 약속했다.
이어 이 감독은 "정상까지 갈 것이다. 8강 4강에서 항상 고비가 왔다. 지난 대회를 돌아보면 1골 차로 지거나 승부차기로 지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에는 그런 부분을 잘 준비할 것이다. 그렇게 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선수들 개인적인 기량도 한국이 앞선다. 남은 기간 동안 준비를 잘 하면 더 좋은 팀이 될 것"이라며 금메달을 기다리고 있었다.
한편, 본격 출항을 알린 이광종호는 오는 9월14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말레이시아와 A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2차전은 17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일전을 치르고, 3차전은 21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라오스와 만난다.
조이뉴스24 파주=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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