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가수 겸 이홍기가 주연을 맡은 드라마 '백년의 신부'가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TV조선에서 방영됐던 '백년의 신부(극본 백영숙·연출 윤상호)는 국내 종영 이후 지난 8월1일부터 일본 TBS에서 매주 월·수·금 주 3회 방영되고 있다.
'백년의 신부'는 지난 3월 일본 5대 지상파 방송에서 한국 드라마 편성을 중단한 이후 5개월만에 이례적으로 편성이 결정돼 방송 전부터 일본 팬들의 뜨거운 기대를 모았다. 인기 한류 밴드 FT아일랜드의 보컬 이홍기가 주연으로 나선데다 연기 변신까지 시도해 일본 현지에서도 화제가 됐다. 현지 첫 방송 이후 시청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인기 순항 중이다.
일본 내 DVD 시장에서도 뜨거운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는 것이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의 설명이다. '백년의 신부'는 대형 온라인 서점 아마존 재팬의 한국 드라마 DVD 판매 순위 1·2위를 휩쓸었다. 일본 최대 렌탈숍 츠타야(TSUTAYA)에 따르면 DVD 대여 서비스 시장에서도 한국 드라마 대여 순위 1~5위를 독식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 전역에서 '이홍기 효과'에 힘입어 '백년의 신부'가 한동안 주춤했던 일본 내 한국 드라마 시장의 구원투수 역할을 하고 있다는 반응이다.
한편 이홍기는 오는 14일 일본 대형 록페스티벌 이나즈마 록 페스티벌 2014(Inazuma Rock Fes 2014) 무대에 오른다. 오는 10월18일 첫 방송 예정인 SBS 주말드라마 '모던파머'로도 시청자를 만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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