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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길미 "레이디스코드 사고에 숙연…명복 빈다"


쇼케이스서 레이디스코드 언급 "고인의 명복을 빈다"

[정병근기자] 가수 길미가 교통사고를 당한 걸그룹 레이디스코드를 안타까워했다.

길미가 4일 오후 3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클럽 크림에서 두 번째 정규앨범 '2 페이스(2 Face)' 발표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길미는 이 자리에서 레이디스코드를 언급하며 "어제 후배 친구들이 안 좋은 일을 당해서 숙연한 마음이다"고 밝혔다.

레이디스코드는 지난 3일 새벽 1시경 교통사고를 당해 멤버 은비가 사망하고 권리세가 큰 부상을 당해 수술을 받았다. 소정은 얼굴 골절상을 당해 5일 수술할 예정이다. 다른 멤버들은 비교적 경미한 부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길미는 "꿈을 갖고 열심히 활동했던 친구들인데 저 혼자 신나서 쇼케이스를 해도 되나 여러 마음이 들었다. 그 친구들의 몫까지 열심히 한다는 마음으로 지금 이 무대에 섰다. 고민의 명복을 빈다.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속상하다"고 전했다.

한편, 길미의 이번 정규 앨범은 확연히 다른 장르적 색깔을 보여주는 '셀프-아이덴티티(Self-identiTY)'와 '러브 이즈 오브이알(LuV es OvR)' 2CD로 구성돼 있다. CD1에는 본인만의 힙합 본능을 담아냈고 CD2에서는 그간의 색깔을 그대로 표현했다.

타이틀곡은 '마이 턴(My Turn)'. 신나는 비트에 시원한 보컬과 야구에 빗댄 재밌는 랩이 더해졌다. 이밖에도 이날 무대에서 강렬한 카리스마를 뽐낸 '석세스(Success)'를 비롯해 은지원이 피처링한 '내가 먼저', 나윤권이 피처링한 '바보처럼 왜이래' 등이 앨범에 수록됐다.

더블 타이틀곡 '석세스'는 길미의 음악적 고민이 잘 드러난 트랙이다.

길미는 수록된 모든 트랙의 작사 또는 작곡에 참여해 송라이터로서의 역량을 뽐냈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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