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김광현이 2이닝을 22구로 끝냈다.
김광현은 22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B조 예선 1차전 태국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무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전력투구는 필요 없었다. 태국 타자들은 김광현의 낯선 공에 연신 헛스윙에 그쳤다. 1회초 마웅카셈 나루에풀과 피팟핀요 산야락이 나란히 삼진으로 물러났고, 시티쿠 섹은 2루수 땅볼로 발길을 돌렸다.
타선이 1회말 대거 8점을 뽑아 여유 있게 앞선 2회초, 김광현은 9구 만에 이닝을 끝냈다. 선두타자 다루 조셉 매튜를 초구에 2루수 땅볼로 잡아낸 뒤 자로엔킷시리옹 니룬을 3구 만에 삼진 처리했다. 김광현은 다루 존 대니얼을 헛스윙 삼진으로 막아내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김광현에 이어 유원상이 두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류중일 감독은 "김광현에게 50∼60구를 던지게 하겠다"고 밝혔지만 초반부터 점수 차가 크게 벌어져 예상보다 일찍 구원 투수를 올렸다. 결승전 선발 투수로 낙점된 김광현에게는 다소 '싱거운' 상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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