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이 요르단을 꺾고 8강전에 진출했다.
유재학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은 2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요르단과의 D조 2차전에서 98-69로 이겼다.
24일 몽골과의 1차전에서 승리했던 한국은 요르단과의 2차전도 잡으면서 D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한국은 C조 2위 카자흐스탄, E조 2위 필리핀, F조 1위(일본 또는 카타르)와 8강 H조에서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2위까지 4강 토너먼트에 올라 메달을 결정한다.
한국 슈터들이 날아다녔다. 문태종이 2쿼터, 조성민이 3쿼터에서 포효했다. 전체적으로 슛 감각이 살아나면서 한국은 1쿼터 18-8로 도망갔다. 요르단이 몸싸움을 강하게 걸어왔지만 잘 피했다.
2쿼터 문태종의 슛이 폭발했다. 3점슛을 6개나 림에 꽂으며 절정의 감각을 과시했다. 문태종 덕분에 한국은 50-25, 더블스코어로 전반을 마쳤다. 4쿼터의 사나이로 불리는 문태종이지만 이날은 2쿼터에 집중력을 보여줬다.
문태종이 날자 3쿼터에서는 조성민이 강력한 슈터로 등장했다. 3개의 3점슛을 모두 성공시키며 점수를 더욱 벌렸고 74-42로 도망가는데 앞장섰다. 한국은 여유가 생기자 4쿼터 대거 선수들을 교체하며 컨디션 조절을 하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문태종이 23분30초를 뛰며 21득점 5리바운드를 올렸고, 조성민이 15득점으로 보조했다. 이종현이 11득점 5리바운드로 8강 이후를 대비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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