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김소희(한국체대)가 금빛 발차기를 선보였다. 김소희는 1일 인천 강화군 고인돌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여자 태권도 46kg급 결승에서 린완팅(대만)을 10-4로 꺾었다.
이로써 김소희는 이번 대회 남녀 태권도대표팀에 첫 금메달 획득 소식을 전했다.
김소희는 결승에서 1, 2라운드에서는 린완팅과 팽팽한 접전을 보였다. 서로를 의식해 적극적인 공격보다는 탐색전이 이어졌다.
3라운드 들어 김소희의 공격이 통했다. 김소희는 발차기를 앞세워 먼저 점수를 따냈다. 린왕팅도 반격에 나서 1-1 동점을 만들었으나 김소희의 공격이 더 매서웠다.
연이은 발차기로 점수를 올린 김소희는 안면 공격에 성공하고 상대 경고 누적으로 얻은 1점을 더해 치열했던 승부를 마무리했다.
남녀 태권도대표팀은 전날 열린 각 체급별 경기에서 다소 부진해 '노골드'에 그쳤다. 윤정연(한국체대)이 여자 53kg급에서 은메달을, 신영래(에스원)와 송영건(청주공고)이 남자 87kg급과 74kg급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김소희가 금메달 갈증을 해소했다. 한국은 김소희에 이어 조철호(에스원)와 이아름(한국체대)이 각각 남자 87kg이상급과 여자 57kg급 결승에 올라 역시 금메달 도전에 나선다.
조이뉴스24 인천=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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