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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김태훈, 태권도 남54kg급 금빛 발차기


한국선수단 77번째 金, 태권도에서 나온 6번째 금메달

[류한준기자] 김태훈(동아대)이 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에 나선 한국 남녀 태권도대표팀의 6번째 금메달 주인공이 됐다. 김태훈은 3일 인천 강화군 고인돌체육관에서 열린 태권도 남자 54kg급 결승전에서 후앙위런(대만)에게 14-3으로 이겼다.

김태훈의 우승으로 한국 태권도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금6, 은2, 동메달 2개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김태훈은 예선 첫 경기인 16강전부터 점수 차 승리(RSC 승) 행진을 보여 일찌감치 금메달 획득 유력 후보로 꼽혔다.

그는 결승전서 1라운드 초반 발차기 공격을 상대에 적중시키며 먼저 점수를 얻었다. 이어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후앙위런을 몰아붙여 3-0으로 앞선 채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김태훈은 2라운드에서도 우위를 지켰다. 라운드 시작 16초 만에 발차기 공격으로 추가점을 냈다. 후앙위런은 설상가상 경고까지 받아 더욱 몰렸다.

7-0으로 리드를 잡고 3라운드를 시작한 김태훈은 안면 공격을 성공하며 결국 14-3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태훈은 지난해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와 올해 치른 아시아선수권에 이어 아시아경기대회까지 1위에 오르며 체급 최강자 자리를 지켰다.

조이뉴스24 인천=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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