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4위 LG와 5위 SK가 나란히 2연승을 달렸다. 두 팀의 승차는 여전히 1.5경기 차다.
LG는 6일 잠실 NC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선발 신정락이 7.1이닝 무안타 2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진영이 0-0으로 맞선 9회말 끝내기 안타로 극적인 승리를 이끌었다. 전날 넥센전에 이어 이틀 연속 끝내기 승리를 거둔 LG는 분위기가 한껏 달아올랐다.
여기에 선발 신정락에 이어 등판한 유원상(1.1이닝)과 신재웅(0.1이닝)이 나란히 무안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 한국 프로야구 사상 첫 '팀 노히트노런'이라는 대기록도 함께 세웠다.
SK는 문학 한화전에서 11-1로 대승을 거뒀다. 선발 여건욱이 8이닝 3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했다. 타선은 19안타로 11점을 올렸다. 이명기와 김강민, 박정권이 나란히 3안타를 때리면서 달아오른 타격감을 확인했다.
이날 LG와 SK가 나란히 승리를 거두면서 양 팀의 승차는 1.5경기 차를 그대로 유지했다. 4강 티켓을 사이에 두고 양 팀의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고 있다. 어느 팀도 쉽게 물러서지 않을 모양새다.
LG는 아시안게임 휴식기 이후 3일부터 치른 4경기에서 3승 1패로 순항 중이다. SK도 만만치 않다. SK 역시 최근 치른 4경기에서 3승 1패로 맞섰다. 선발 밴와트와 김광현, 여건욱이 잇따라 승리투수가 됐다.
SK가 이날 승리를 거둬 6위 롯데와는 2.5경기 차가 됐다. 현재로서는 흐름을 탄 SK가 LG의 유일한 적수다. 더구나 SK와 LG가 6일 나란히 승리를 거두면서 4위의 주인공은 여전히 안개 속이다.
앞으로 두 팀이 치르는 매 경기 결과가 4강행과 직결될 수 있다. SK는 7일 홈에서 NC와 맞붙고, LG 역시 홈에서 삼성을 만난다.
조이뉴스24 인천=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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