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 블루팡스가 재능기부 프로그램인 '드림캠프'를 연다. 구단은 오는 9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경기도 용인시 죽전에 있는 삼성 트레이닝센터(STC)에서 '드림캠프'를 실시한다.
'드림캠프'는 남자프로배구 삼성화재를 비롯해 삼성 스포츠단 산하 12개 구단 소속 선수와 지도자들이 함께 한다. 이들은 유소년 선수들을 대상으로 원포인트 레슨과 멘토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드림캠프' 행사는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이 앞장을 섰다. 신 감독은 2014-15시즌 V리그 개막이 코앞에 다가왔지만 현장에서 직접 이번 프로그램을 이끌었다.
신 감독은 "처음 먹었던 마음을 잊지 않는 '초심불망'의 자세를 지키자는 의미"라며 "지난 시즌 V리그 정상을 차지하며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7연속 우승을 했지만 선수들에게 선수생활을 처음 시작하던 때의 마음가짐으로 돌아가라는 '초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서도 이번 '드림캠프'를 진행하게 됐다"고 했다.
그는 "경기에서 승부는 중요하다"며 "그러나 배구 선수가 가장 우선시 해야 할 점은 인성과 예의 등이다. 이런 기본자세가 누적돼야 좋은 선수, 좋은 팀이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신 감독은 "이번 드림캠프를 통해 배구의 길에 접어든 유소년 선수들에게 마음가짐과 태도의 중요성을 알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드림캠프의 슬로건은 '지금 그리고 10년 후 대한민국의 스포츠 스타를 함께 만나는 곳'으로 정했다. 참가팀도 신 감독이 밝힌 개최 취지를 살리기 위해 초등학교 배구 신생팀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 캠프에 참가하는 유소년 선수들은 프로선수들로부터 포지션 별로 원포인트 맞춤형 레슨을 받는다. 미니게임과 체력측정 등 배구선수로서의 기본 역량 강화 교육과 함게 스포츠맨십 인성 교육 시간도 마련했다.
드림캠프는 올해로 시즌2를 맞았다. 지난해 열린 시즌1은 모두 10차례 진행됐다. 프로배구를 비롯해 각 종목 유망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삼성화재 배구단을 비롯해 삼성 스포츠단은 앞으로도 드림캠프가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적으로 열릴 수 있도록 후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또한 참가 선수들과 멘토 선수들 사이에 관계를 지속하고 육성할 수 있도록 사후 프로그램도 확대, 마련할 계획이다.
삼성 스포츠단은 프로 5개팀과 아마추어 7개팀으로 구성됐다. 삼성화재를 비롯해 삼성 라이온즈(프로야구) 수원삼성 블루윙즈(프로축구) 서울 삼성 썬더스(남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여자프로농구) 삼성전자 육상단, 삼성생명 탁구단, 레슬링단, 삼성전기 배드민턴단, 테니스단, 삼성중공업 럭비단, 에스원 태권도단 등으로 구성됐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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