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파울로 완초페 코스타리카 대표팀 감독대행이 한국전 승리를 자신했다.
한국과 코스타리카 축구대표팀은 오는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친선경기를 치른다. 코스타리카는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 8강에 올랐고,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 15위의 강호다. 한국은 FIFA 랭킹 63위다.
경기를 하루 앞둔 13일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완초페 코스타리카 감독대행은 "한국은 굉장히 수준 높은 팀이다. 특히 스피드가 빠른 팀이다. 그래서 내일 경기는 매우 어려울 것 같다. 어려운 게임을 잘 풀어가기 위해 볼 점유율을 높일 것이다. 볼 점유율로 한국의 스피드를 줄일 것"이라고 한국전에 임하는 전술을 소개했다.
이어 완초페 감독대행은 "지금 선수들과 3년 반을 함께 생활을 했다. 우리는 앞으로 계속 전진할 것이다. 스리백과 포백을 다 사용하고 있다. 월드컵 때는 스리백을 사용했고, 지금 있는 선수로는 포백을 사용하고 있다. 언제든지 두 가지 모두 사용 가능한 시스템이다"라며 월드컵이 끝난 후 수비 전형을 포백으로 전환한 이유를 설명했다.
한국에 대한 좋은 기억이 있는 완초페 감독대행이다. 지난 2002년 코스타리카 대표팀 공격수로서 한일월드컵에 참가해 골을 넣은 경험도 있다.
완초페 감독대행은 "한국 축구를 굉장히 좋아한다. 2002년에는 그냥 빠르고 압박이 강한 팀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기술과 전술 모두 좋아졌다. 스피드와 전술이 함께 많이 발전했다고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자회견에 동석한 공격수 브라이언 루이스(풀럼)는 "월드컵을 잘 치렀다. 앞으로도 계속 발전하는 게임을 하고 싶다. 한국은 수준 높은 팀이다. 이번 경기가 발전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 같다"며 한국전을 기다렸다.
조이뉴스24 상암=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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