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이 우천 순연됐다. 두 팀의 2차전 경기는 2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날 경기는 비 때문에 결국 취소됐다.
연기된 2차전은 2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2차전이 하루 순연되면서 향후 포스트시즌 일정에도 영향을 주게 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준플레이오프가 4차전 이내로 종료될 경우 플레이오프는 예정대로 치러진다"고 설명했다. 정규시즌 2위 넥센과 준플레이오프 승자가 맞붙을 플레이오프는 오는 27일 미디어데이를 실시하고 다음날인 28일 넥센 홈구장인 목동구장에서 1차전이 열릴 예정이다.
하지만 NC와 LG의 준플레이오프가 마지막 5차전까지 갈 경우에는 부득이하게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 일정이 하루씩 뒤로 밀리게 된다.
한편 창원·마산 지역에는 21일에도 비 예보가 내려졌다. 만약 이날도 우천취소가 된다면 지난 1996년 현대 유니콘스와 한화 이글스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 이어 이틀 연속 우천취소되는 두 번째 포스트시즌 경기가 된다.
KBO 관계자는 "이틀 연속 우천취소가 될 경우 향후 일정에 대해서는 아직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내일(21일)은 정상적으로 경기가 치러지길 바란다"고 했다.
역대 포스트시즌을 살펴보면 우천으로 경기 도중 노게임 선언된 경우도 두 차례나 된다. 1998년 대구구장에서 열린 LG와 삼성의 플레이오프 1차전은 비 때문에 4회초 노게임 처리됐다. 2009년 문학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SK의 플레이오프 5차전 역시 2회초 비 때문에 노게임 선언됐다.
조이뉴스24 창원=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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