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골 폭죽속에 울산 현대가 어렵게 상위 스플릿 진출에 성공했다.
울산은 26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3라운드 성남FC와의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승점 47점이 된 울산은 전남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스플릿 상위 그룹(1~6위) 진출에 자력으로 성공했다. 지난해 2위였던 울산은 나름대로 자존심 회복에 성공하며 3위 싸움에 뛰어들 기회를 얻었다. 성남은 10위에 머물렀다.
정신없는 공방전이었다. 한 차례씩 슈팅을 주고받았던 양팀의 균형은 37분에 깨졌다. 울산 따르따가 선제골을 넣은 것이다.
전반을 1-0으로 끝낸 울산은 후반 수비가 흔들리며 무너졌다. 2분 김태환이 세르베르 제파로프의 프리킥을 헤딩해 골망을 흔들었다. 12분에는 제파로프가 페널티킥 골을 터뜨렸다. 파넨카킥으로 골키퍼 이희성을 속였다. 22분에는 김동섭이 추가골을 넣으며 성남의 완승 분위기가 점쳐졌다.
하지만, 울산은 강하게 저항했다. 28분 이호가 만회골을 넣은 뒤 38분 박동혁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양동현이 차 넣으며 3-3이 됐다.
어수선한 상황에서 더 강하게 성남을 압박한 울산은 40분 박동혁이 헤딩으로 골망을 흔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남은 시간 성남이 강하게 흔들었지만 수비로 버티며 승리를 확인했다.
조이뉴스24 /성남=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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