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200안타의 사나이' 서건창(25)이 플레이오프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서건창은 27일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이 열리는 목동구장 덕아웃에서 취재진에 둘러싸였다. 정규시즌 때 최고의 활약을 펼친 만큼 가을잔치에서도 그에게 큰 관심이 쏠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먼저 서건창은 "정규시즌은 거기서 끝이다. 이제는 다시 출발점에서 시작"이라며 "정규시즌 때는 개인 기록에도 조금 신경을 썼다면 포스트시즌에서는 오로지 팀 승리만을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이어 서건창은 "작년에 한 번 해본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난해 포스트시즌 경험을 떠올린 뒤 톱타자로서의 각오를 묻는 질문에는 "책임감을 갖고는 있지만 순서는 똑같이 돌아오는 것이기 때문에 특별히 중요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정규시즌 막판, 서건창은 그야말로 미친 듯이 안타를 생산해냈다. 마지막 10경기에서 20개의 안타를 몰아치며 총 201안타를 기록, 프로야구 사상 첫 200안타 고지를 밟았다.
뜨거웠던 타격감이 쉬는 동안 식지는 않았을까. 서건창은 "쉰 것이 도움이 됐으면 됐지 걱정은 없다"며 "힘을 비축했다. 준비도 잘 했다. 얼마나 경기 때 보여주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조이뉴스24 목동=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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