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가수 신해철이 유명을 달리한 가운데 그가 오랜만에 방송 진행 복귀를 타진했던 프로그램 '속싸정 쌀롱' 측도 비보를 접했다.
27일 JTBC 측은 신해철 사망 소식이 알려진 직후 조이뉴스24에 "'속사정쌀롱' 제작진 역시 지금 막 비보를 접했다"며 "프로그램 방송과 관련해 정해진 것은 여전히 아무것도 없다"고 말을 아꼈다.
소속사에 따르면 신해철은 27일 오후 8시 19분 별세했다. 이날 오후 소속사는 뇌사 판정 보도를 부인했으나 신해철은 의식 불명 상태에서 소생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신해철은 지난 17일 서울 송파구 S병원에서 장협착 수술을 받은 후 몸상태가 나빠져 지난 22일 오후 1시 병원에서 심정지로 의식 불명에 빠졌다. 이후 심폐소생술을 받고, 서울 아산병원에서 3시간여 걸쳐 장내에 발생한 염증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신해철이 MC로 투입돼 지난 주 1화 녹화를 마쳤던 '속사정쌀롱'은 우리 주변의 일상 속에서 발견되는 인간의 다양한 심리를 간단한 심리 실험을 통해 확인하는 인간 심리 토크쇼로 기획됐다.
신해철은 진중권·윤종신·장동민·강남과 함께 '속사정 쌀롱'의 진행자로 발탁돼 오랜만에 방송 프로그램 MC로 나선 상황이었다. 그러나 1차 녹화를 마친 이후 시점에서 갑작스럽게 건강이 악화됐다. 이에 2화 녹화에는 유세윤이 대신 투입된 상태였다. 지난 26일 첫 방송 예정이었으나 '히든싱어3' 재방송이 대체 편성됐다.
한편 신해철의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23호실에 마련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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