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다 잡았던 5차전을 내준 염경엽 넥센 감독은 어쩔 수 없다는 반응이었다. 10일 잠실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9회말 최형우에게 결승 2루타를 허용, 1-2로 패한 뒤 염 감독은 "아쉽지만 선수단 전체가 최선을 다했다. 그래서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
◆염 감독과 일문일답
-9회말 최형우 끝내가 안타가 나왔는데
"한점은 준다는 생각은 있었다. 그래서 우익선상으로 좌·우익수 수비 위치를 조정했다. 그런데 최형우가 친 타구가 워낙 강하고 빨랐다."
-손승락이 끝내기 안타를 맞았다
"투수들은 제몫을 했다고 본다. 선발 소사에 이어 조상우, 손승락이 모두 잘해줬다. 결과적으로 추가 점수를 못낸 부분이 아쉽다."
-이기던 경기를 아웃카운트 하나 남겨두고 내줬다
"선수들이 힘이 빠지지 않고 실망하지 않도록 잘 준비해서 내일 6차전 잘 치르겠다."
-3차전에서도 1-0으로 리드하던 경기를 역전패했는데
"아무래도 삼성과 비교해 경험의 차이가 있어서 그렇다고 본다. 오늘 같은 경기에서 이겼다면 우리 선수들이 한 단계 올라서는 계기가 될 수 있었을텐데 아쉽다."
조이뉴스24 잠실=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사진 박세완기자 park9090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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