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킬미, 힐미'가 지성과 황정음, 박서준의 주연 캐스팅을 공식 발표했다. 그간 많은 배우들의 이름이 거론되며 다사다난 했던 캐스팅을 완료하고 본격 촬영 준비에 돌입했다.
팬엔터테인먼트는 5일 "'킬미, 힐미'(극본 진수완, 연출 김진만)의 주인공으로 연기력과 스타성을 겸비한 지성과 황정음, 박서준이 각각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지성은 무려 7개의 인격을 가진 재벌 3세 차도현 역을 연기한다. 극중 차도현은 유년 시절의 남모를 트라우마 탓에 '해리성 주체 장애'(다중인격장애)를 앓는 인물로, 비밀 주치의의 도움을 받아 어렸을 적 사라져버린 기억의 파편을 찾아 헤맨다. 지성은 '킬미, 힐미'로 7색조 변신을 시도하며, 지금까지 쌓았던 '연기 내공'을 모두 쏟겠다는 각오다.
드라마 '끝없는 사랑'으로 올 한해 바쁜 나날을 보낸 황정음은 차도현의 비밀 주치의인 정신건강의학과 레지던트 1년차 오리진 역으로 지성과 호흡을 맞춘다. 오리진은 청순가련한 미모와 달리 지저분하고 칠칠맞은 성격에 먹성 하나는 씨름선수 능가하는 캐릭터로, 자신의 환자인 도현과 위험천만하고 비밀스러운 사랑에 빠지게 된다.
박서준은 오리진의 쌍둥이 오빠인 천재 추리소설가 오리온 역을 책임진다. 비상한 두뇌를 자랑하지만 하는 행동은 영락없는 동네 바보 형으로, 극 전개에 긴장감을 불어넣는 인물이다.
팬엔터테인먼트는 "지성과 황정음, 박서준 등 세 연기자는 대본의 탄탄한 완성도와 제작진의 열정에 이끌려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하순 '끝없는 사랑' 종영 이후 불과 두 달여만에 안방극장 복귀를 결심한 황정음 측은 "개인적인 시간을 가지며 휴식이 필요했지만, 대본이 워낙 좋아 놓치기 아까웠다"며 "'해를 품은 달'의 진수완 작가님과 '스캔들' 김진만 PD님 등 제작진에 대한 신뢰도 한몫 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킬미, 힐미'는 다중인격장애를 앓는 재벌 3세와 정신과 의사의 로맨스를 로맨틱 힐링 코미디다. 여기에 미스터리를 더해 이제껏 국내 드라마에서 시도된 적 없는 장르에 도전할 계획이며, '상처 치유의 가장 강력한 백신은 사랑'이란 주제를 다룬다.
'킬미, 힐미'는 현재 방영중인 MBC 수목드라마 '미스터백' 후속으로 내년 1월 7일 첫방송 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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