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근기자] TS엔터테인먼트(이하 TS) 측이 최근 전속계약 무효소송을 제기한 소속 가수 비에이피(B.A.P)의 배후 세력이 있을 것이라고 의심했다.
TS 측은 5일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아직 정식으로 소장을 받지는 못 한 상황이나, 더 이상의 추측과 루머 확산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금일 공식 입장을 밝히게 됐다"며 B.A.P 멤버들이 주장한 '노예 계약'과 관련해 매출과 수익배분 현황을 자세하게 공개했다. 또 B.A.P를 영입하기 위한 배후세력이 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TS 측은 "당사는 소장을 받기 전인데도 소수의 매체들을 통해 지속적으로 일방적인 논점이 주장되는 것에 의문을 품게 됐다. 그리고 마침내 B.A.P와 당사와의 계약 관계를 악화시켜 B.A.P를 유리한 조건으로 영입하기 위해 여론을 조장하는 배후 세력이 있다는 신빙성 있는 제보들을 받게 됐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배후 세력의 존재를 철저히 파악해서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며 확인되는 즉시, 업계의 상도덕을 위반하고 나아가 K-POP의 위상을 떨어뜨리는 행위를 한 것에 대한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TS 측은 B.A.P가 지난 3년간 활동하며 올린 매출과 수익 정산 등에 대해 알렸다.
먼저 매출과 관련해서는 "B.A.P는 2년여 만에 손익분기점을 달성했고, 2014년 하반기 동안 총 정산 금액 2억 8천 5백만을 예상한다. 일정을 정상 소화했다면 2014년 하반기 총 정산 금액 6억 원 가량이 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2015년에는 활동 정도에 따라 B.A.P의 총 정산 금액은 1차 정산금의 약 15배에 달하는, 18억 원을 추정하고 있었다"고 했다.
수익배분율에 대해서는 "계약 기간 내 평균 수익배분율은 4(B.A.P):6(TS)"라고, '노예 계약'이란 표현에 대해서는 "모두 공정거래위원회 표준계약서를 토대로 했다"고 전했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