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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 마침내 밝혀진 애틋한 과거 인연


시청률 7.4%로 월화극 2위

[정병근기자] '힐러' 세 주인공이 드디어 한 자리에 마주섰다.

16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힐러'(극본 송지나, 연출 이정섭 김진우) 4회에서는 세 주인공 서정후(지창욱), 채영신(박민영), 김문호(유지태)의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연결고리가 서서히 드러나며 긴장감을 높였다. 서로 동경하고, 쫓고, 멀리서 바라보는 것에 그쳤던 세 사람이 본격적으로 만났다.

서정후는 썸데이뉴스에 신입기자로 위장 취업해 채영신의 곁을 맴돌았다. 처음에는 자신에게 살인 누명을 씌운 세력의 꼬리를 잡기 위해 시작한 일이었지만 서정후는 차츰 채영신과 자신의 과거, 나아가 세상을 떠난 아버지의 과거까지 얽혀 있음을 깨닫고 채영신에게 더욱 집중했다.

그러던 중 채영신은 대형사고를 터뜨렸다. 주연희(김리나)의 성상납 피해 사건을 기사화한 것. 채영신은 그로 인해 위험에 처하게 되고 그토록 선망하던 스타 기자 김문호와 마주하게 됐다. 채영신의 존재를 이미 알고 있던 김문호가 그녀의 위험을 감지하고 돕기 위해 그녀의 앞에 나타난 것.

이로써 서정후, 채영신, 김문호 세 사람이 마주했다. 동시에 세 사람이 마주했던 과거가 공개됐다. 과거 서정후가 어린 시절, 서정후 부모의 집들이에서 모두가 모였던 것. 당시 한 방에서 손을 잡고 잠든 서정후, 채영신과 이를 지켜보던 김문호의 모습이 연이어 그려졌다.

'힐러'는 과거에서 현재로 이어지는 세 주인공의 인연을 탄탄한 구성, 쫀쫀하고 빈틈 없는 전개로 그려냈다. 여기에 1, 2, 3회에서 꺼내놓았던 이야기의 실마리들을 하나씩 풀어내며 시청자로 하여금 극의 몰입도를 높였고 나아가 향후 어떻게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연예계 성상납 문제라는 소재를 과감하게 다루며 극의 현실감을 높였다. 여기에 업계 최고 심부름꾼인 '힐러' 서정후의 스피디하고 스타일리시한 액션은 시청자 손에 땀을 쥐게 하며 극의 흥미를 유발했다. 배우들의 안정적인 연기력과 중간 중간 코믹한 요소를 불어넣어 균형을 맞췄다.

1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분은 전국 기준 시청률 7.4%를 기록했다. MBC '오만과 편견'(9.9%)에 이은 월화드라마 2위다. SBS '펀치'는 6.8%에 그쳤다.

'힐러' 5회는 오는 22일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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