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박승희, 스프린트 선수권서 다시 뛴다

[류한준기자] '빙속여제' 이상화(서울시청)아 다시 빙판을 제친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 동안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2014 전국남녀 스피드 스프린트 선수권 및 종합선수권대회를 연다.

이번 대회는 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 스프린트 선수권대회와 올라운드 선수권대회에 출전할 대표선수 선발을 겸해 진행된다. 스프린트 선수권은 내년 2월 28일부터 3월 1일까지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리고 올라운드 선수권은 3월 7일부터 8일까지 캐나다 캘거리에서 치러진다.

이에 따라 이상화를 비롯해 박승희(화성시청) 모태범, 이승훈(이상 대한항공) 등 국내 빙상을 대표하는 남녀 선수 대부분이 나선다.

스프린트 선수권은 남녀 각각 500m 또는 1000m 랭킹 상위 24위 이내에 드는 선수 48명이 출전자격을 얻었다. 종합 선수권의 경우 남자 5000m 기준 상위 16명, 여자 3000m 기준 상위 12명 등 28명이 나선다.

2015년 세계 올라운드 선수권과 스프린트 선수권의 한국대표팀 엔트리 수는 2014~2015 월드컵 5차대회(올라운드)와 6차대회(스프린트) 결과에 따라 배정된다. 따라서 대표팀 최종 선발 명단은 월드컵 종료 후 결정된다.

한편, 이번 대회는 SK텔레콤에서 후원한다. 연맹은 지난 10일 SK텔레콤과 후원 협약을 맺었다. SK텔레콤은 평창올림픽이 열리는 2018년까지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선발과 훈련에 총 26억원을 지원하고 스피드 영재 발굴 육성도 돕기로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