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55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등번호가 확정됐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31일(한국시간) 2015 호주 아시안컵에 나서는 16개국 대표팀의 최종 명단과 등번호를 공개했다.
공격의 중심이자 에이스를 상징하는 10번은 남태희(23, 레퀴야)가 받았다. 남태희는 울리 슈틸리케호 출범 후 황태자라 불리며 비상하고 있다. 공격형 미드필더 겸 처진 공격수로 활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11번은 이근호(29, 엘 자이시)가 받았다. 발빠른 이근호의 근성이 묻어 나온다. 9번은 또 다른 황태자 가능성이 있는 조영철(25, 카타르SC)이 단다.
'손세이셔널' 손흥민(22, 레버쿠젠)은 은퇴한 박지성(33)의 등번호 7번을 물려받았다.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는 9번을 달고 뛰었는데 변화가 생겼다. 박지성이 2011 아시안컵에서 7번을 달았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충분하다.
치열한 주전 경쟁이 이어지고 있는 골키퍼에서는 1번을 정성룡(29, 수원 삼성)이 받았다. 김승규(24, 울산 현대)가 21번, 김진현(27, 세레소 오사카)이 23번을 달게 됐다.
기성용(25, 스완지시티), 이청용(26, 볼턴 원더러스), 구자철(25, 마인츠05)은 기존 자신들이 달던 번호인 16, 17, 13번을 유지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