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FA 미아로 벼랑 끝에 몰렸던 나주완과 이재영이 원소속팀 SK 와이번스와 극적으로 계약을 맺었다.
SK는 1일 나주환, 이재영과 계약서에 도장을 받아내면서 최정, 김강민, 조동화 등을 포함한 내부 FA 5명 전원과 계약을 완료했다.
우선 내야수 나주환은 1+1년 총액 5억5천만원(15년 연봉 2억원+옵션 5천만원-15년 옵션 달성 시 16년 연봉 2억5천만원+옵션 5천만원), 투수 이재영은 1+1년 총액 4억5천만원(15년 연봉 1억5천만원+옵션 5천만원-15년 옵션 달성시 16년 연봉 2억원+옵션 5천만원)의 조건에 계약했다.
천안북일고를 졸업하고 2003년 프로에 입단한 나주환은 12년 동안 968경기에 출전해 통산 타율 2할5푼7리, 601안타, 292타점, 322득점, 74도루를 기록했다. 영남대를 졸업하고 2002년 프로에 입단한 이재영은 13년 동안 449경기에 등판해 37승 31패 23세이브 60홀드, 평균자책점 4.11의 성적을 올렸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우선협상 기간 도중 SK의 제시액을 뿌리치고 시장을 살펴봤으나 계약을 제시하는 구단은 나타나지 않았다. 절박한 상황에 몰린 이들은 결국 고개를 숙이고 친정팀 SK와 재협상을 시작했고, 첫 만남 때와 달리 크게 떨어진 조건을 받아들여야 했다. SK는 우선 협상 기간 중 나주환에 4년 15억원, 이재영에게는 3년 10억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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