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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미 힐미' PD "지성·황정음, 최상의 캐스팅"


'킬미 힐미', '미스터백' 후속 1월 7일 첫방송

[이미영기자] '킬미, 힐미'의 김진만 PD가 캐스팅 논란 끝에 지성과 황정음이 합류한 것에 대해 최상의 조합이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진만 PD는 5일 오후 서울 MBC 상암 신사옥에서 열린 MBC 새 수목드라마 '킬미 힐미'(극본 진수완 연출 김진만, 김대진)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지성과 황정음을 앞세운 '킬미, 힐미'는 앞서 현빈의 캐스팅설과 이승기의 주인공 하차 등 캐스팅 잡음에 시달렸다.

"제목에 답이 있다. '킬미, 힐미', 죽어야 산다"고 말한 김진만 PD는 "이 배우들을 만나기 위해 지나간 과정이 있다. 최고의 캐스팅이라고 생각한다. 우여곡절이 없었다면 이렇게 진행을 못하고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만 PD는 "우리나라에서 처음 시도하는 소재이자 장르다. 한동안 영화나 미드에서는 많이 사용했는데 공교롭게도 비슷한 소재가 동시에 방송된다. 다중인격이라는 소재를 갖고 조금 더 주제에 접근하고 있다. 로맨틱코미디를 표방하지만, 비밀에 싸여진 가족사를 통해 미스터리한 이야기가 펼쳐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르도 다양하다. 로코부터 브로맨스, 게다가 액션에 주성지까지 등장한다. 다양한 장르의 종합선물세트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킬미 힐미'는 다중인격 남자 주인공을 내세웠다는 점에서 현빈과 한지민이 주연을 맡은 SBS '지킬앤하이드'와 닮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김진만 PD는 "처음에 저도 당황했다. 굉장히 오래 전부터 이런 소재로 드라마를 하고 있다는 게 업계에 소문이 퍼져있었는데 느닷없이 비슷한 소재가 (SBS에) 편성돼 당황스러웠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김진만 PD는 "소재는 같지만 주제가 다르다. 코믹적인 요소도 있지만 본질적으로 로미오와 줄리엣이다. 코믹적인 요소도 있고 절절한 로맨스가 있다. 골라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차별화를 설명했다.

'킬미 힐미'는 해리성 인격 장애를 앓는 재벌 3세와 정신과 의사가 빚어내는 힐링 로맨스. 지성과 황정음, 박서준, 김유리, 오민석 등이 출연한다. '미스터 백' 후속으로 내년 1월 7일 첫방송.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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