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라이벌은 추격과 도망을 반복하며 서로의 실력을 뽐낸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의 두 골에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해트트릭으로 응답했다.
호날두는 18일 오후(현지시간) 콜리세움 알폰소 페레스에서 열린 2014~201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9라운드 헤타페와의 경기에서 두 골을 넣으며 레알 마드리드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헤타페의 강력한 밀집 수비에 고전하던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해결사 호날두가 나서며 웃었다. 18분 호날두가 선제골을 넣었고, 22분 가레스 베일이 추가골을 넣으며 여유가 생기자 호날두는 34분 쐐기골까지 보태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메시는 더 놀라운 감각을 보여줬다.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와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 10분 선제골을 넣었다. 33분에도 루이스 수아레스의 패스를 놓치지 않고 골망을 흔들었고 후반 17분 또 골맛을 보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메시의 개인 통산 30번째 해트트릭이다.
바르셀로나는 상대 자책골까지 더해 4-0으로 대승을 거뒀다. 두 팀 모두 승리한 가운데 레알(승점 45점)이 바르셀로나(44점)에 승점 1점 차를 유지하며 리그 1위를 달렸다.
올 시즌 호날두와 메시는 같은 라운드에서 나란히 골을 넣는 경우가 많다. 이런 패턴은 득점왕 경쟁 구도에도 그대로 영향을 끼치고 있다. 호날두는 28골로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고 초반 부진했던 메시가 19골로 격차를 좁히며 2위로 추격하고 있다.
호날두는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메시 앞에서 웃었다. 메시는 구단과의 불화설이 나돌았지만, 이날 해트트릭으로 주위 잡음을 잠재웠다. 올해도 둘의 경쟁은 치열하게 계속된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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