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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 양동근 "전자랜드전 힘든 경기였다"


과열 분위기 속 테크니컬 파울 6개, "두 번이나 패했다"

[이성필기자] "전자랜드에 두 번이나 패해서…"

테크니컬 파울이 여섯 개(인천 전자랜드 5개, 울산 모비스 1개)나 나온데는 이유가 있었던 모양이다.

울산 모비스는 2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90-66으로 승리하며 3연승으로 1위를 유지했다. 전자랜드와의 상대 전적에서도 3승 2패로 균형을 깼다.

이날 양 팀은 빡빡한 몸싸움을 벌였다. 1쿼터 전자랜드 테렌스 레더가 테크니컬 파울로 퇴장을 당했다. 유도훈 감독도 4쿼터에 퇴장 당했다. 전자랜드 이현호와 모비스 리카르도 라틀리프는 리바운드 과정에서 함께 넘어진 뒤 격렬하게 몸싸움을 했다.

모비스 양동근은 "전자랜드에 두 번이나 졌다. 경기 분위기가 어수선했지만 이겨서 좋다"라고 말했다. 양동근의 표현대로 모비스는 1, 2라운드 모두 전자랜드를 이겼지만 3, 4라운드 맞대결에서 3, 4점차로 패했다. 1위라는 자존심에 패배를 수용하기가 어려웠던 모양이다.

그는 "선수 입장에서도 힘든 경기다. 집중을 해야 했는데 보는 분들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선수들에게 집중하자고 말했다. 힘들게 받아들였을 것 같다"라고 답했다.

승리로 상승세를 이어갔다는 양동근은 "다음 경기를 생각할 겨를이 없다. 오늘 잘 쉬고 LG를 분석하겠다"라고 전했다. 8연승 중인 창원LG를 반드시 이기겠다는 의지를 표현이었다.

함지훈도 마찬가지. 그는 "전자랜드를 이기기 위해 비디오를 많이 봤다. 몸싸움을 많이 해서 격렬한 분위기가 난 것 같다"라며 승리 과정에 있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조이뉴스24 인천=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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