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NC 다이노스의 '인동초' 원종현(28)이 대장암 판정을 받았다.
NC 구단은 원종현이 대장암 판정을 받아 29일 오전 대장 내 종양 제거 수술을 받는다고 전했다. 원종현은 미국 애리조나에서 스프링캠프 도중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귀국, 지난 28일 정밀검진을 받았다. 그 결과는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대장암이었다.
원종현은 지난해 오랜 무명 생활을 청산하고 NC 불펜진의 핵심으로 떠오른 투수다. 사이드암과 스리쿼터 사이의 독특한 투구폼으로 시속 150㎞가 훌쩍 넘는 강속구를 뿌린다. 지난해 성적을 바탕으로 연봉도 2천400만원에서 8천만원으로 대폭 상승했다.
원종현은 "그동안 많은 어려움을 이긴 것처럼 이번에도 이겨내겠다"며 "건강을 되찾아 마운드에 다시 서겠다"고 병마를 꼭 이겨내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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