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안양 KGC가 대어 울산 모비스를 물리쳤다.
KGC는 30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72-65로 승리했다. KGC는 모비스전 원정 6연패를 끝냈다. 지난 2012년 12월 13일 이후 2년 1개월 만이다. 모비스는 1위 서울 SK와 승차가 2경기로 벌어졌다.
KGC의 리온 윌리엄스는 28득점 18리바운드를 해내며 골밑 장악의 일등공신이 됐다. 강병현도 11득점 6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모비스는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28득점 10리바운드, 문태영이 17득점 6리바운드를 해냈지만 소용이 없었다.
1쿼터부터 KGC가 25-12로 앞섰다. KGC의 득점 정확도가 뛰어났다. 윌리엄스는 6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2쿼터에도 비슷한 흐름이 계속됐고 41-28로 전반을 끝냈다.
모비스는 3쿼터 라틀리프를 앞세워 추격을 시도했지만 KGC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수비를 충실히 해내며 54-46으로 앞서갔다.
4쿼터, 모비스가 문태영의 연속 6득점으로 52-54까지 따라붙었고 라틀리프가 자유튜를 넣으면서 종료 7분 56초를 남기고 56-54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KGC는 양희종의 가로채기 후 득점에 이어 윌리엄스의 득점까지 터지면서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종료 1분 19초 전까지 65-65 팽팽한 승부가 계속됐다.
승부는 종료 58초를 남기고 갈렸다. 수비 리바운드에 성공한 윌리엄스가 득점에 성공하며 균형을 깬 뒤 다시 한 번 골밑슛에 성공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모비스는 문태영의 3점포가 터지지 않는 등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나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한편, 원주 동부는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원정 경기에서 84-66으로 이겼다. 동부의 데이비드 사이먼은 23득점 9리바운드, 김주성이 15득점 9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동부는 4연승을 기록하며 3위를 유지했고 KCC는 9위에 머물렀다.
◇ 30일 경기 결과
▲ (울산 동천체육관) 울산 모비스 65(14-25 14-16 18-13 19-18)72 안양 KGC
▲ (전주체육관) 전주 KCC 66(13-26 23-15 13-23 17-20)84 원주 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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