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3', 6%로 출발…평일 예능 침체 속 선방했다

[이미영기자] MBC 예능프로그램 '나는 가수다 시즌3'가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30일 방송된 '나는 가수다' 시즌3(이하 나가수3)는 6%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앞서 이 시간대 방송되던 '띠동갑내기 과외하기'가 기록한 4.3%보다 1.7% 높은 성적이다. 평일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이 4~5%대로 고전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나가수3'가 선방한 셈이다. 특히 SBS '정글의 법칙'과 tvN '삼시세끼' 등 예능 격전지에서 이같은 성적을 거둔 것은 고무적이다.

다만 동시간대 방송된 '정글의 법칙'의 높은 벽은 실감했다.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은 15.7%의 시청률을 기록, 압도적인 격차로 금요 예능 왕좌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날 '나가수3'는 자신의 대표곡으로 사전 선호도 조사를 했다. 1위는 박정현, 3위는 양파, 4위는 하동균, 5위는 소찬휘가 차지했다. 6위는 효린이, 7위는 스윗소로우가 차지했다. 통편집된 이수가 2위에 올라 존재감을 짐작케 했다.

박정현은 "기쁘면서도 미안하다. 동시에 여러가지 감정을 느낀다. 너무 오버해서 감동 받으면 안되는데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스윗소로우는 "다음 무대를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 7위란 등수가 고맙게 느껴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