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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연애중' PD "정은지, 주변에 있을 법한 털털함에 섭외"


"직접 손도 잡는 카메라맨, 좋을 것"

[권혜림기자] '나홀로 연애중'의 성치경 PD가 프로그램의 첫 게스트로 에이핑크의 정은지를 섭외한 이유를 알렸다.

4일 경기도 일산 빛마루 스튜디오에서 JTBC '나홀로 연애중'(연출 성치경)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MC 성시경·전현무·김민종·장동민·크로스진 신과 연출을 맡은 성치경 PD가 참석했다.

지난주 첫 방송된 '나홀로 연애중'에는 인기 아이돌 그룹의 멤버이자 연기자인 정은지가 게스트로 등장해 가상 연인으로 분했다. 성치경 PD는 "정은지는 연기력도 좋지만 털털한 면이 있다"며 "뭔가 우리 근처에 있을 것 같은 느낌"이라고 알렸다.

이어 "털털하고 친근한 느낌이 있어 어렵게 섭외했다"며 "에이큐브 대표와도 친분이 있어 여러 모로 부탁해 성사됐다"고 덧붙였다.

녹화 당시를 떠올리며 성 PD는 "녹화할 땐 정신이 없다. 우리가 며칠씩 빼서 찍을 수는 없기 때문"이라며 "녹화를 하며 좋은 사람은 사실 카메라맨 뿐이다. 헬멧 카메라를 쓰고 찍지 않나. 직접 손도 잡는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성치경 PD는 "싱글족, 삼포세대라는 키워드가 사회 트렌드가 됐다"며 "연애가 프로그램의 캐치프레이즈인데, 싱글족이 500만 명이고 연애하는 사람이 30% 미만이라는 이야기를 본 적이 있다 그런 사람들이 집에서 아무 생각 없이 볼 수 있는 것을 만들어보고 싶었다"고 기획 의도를 알렸다. 이어 "'연애프로그램' 하면 러블리한 느낌인데, 풍자라고 하기까진 뭣하지만 그런 것들을 반영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성시경은 정은지 편을 녹화하던 당시에 대해 "순간이지만 그런 마음이 들었다"며 "정은지 분량을 촬영할 때는 대학 때 호프집에 간 느낌이었다. 그런 곳에 이제 잘 갈 수 없지 않나. 가상 현실을 경험하는 재미, 즐겁고 창피하지만 그런 재미가 있다"고 말했다.

'나홀로 연애중'은 VCR속 여성과의 가상현실 데이트를 통해 여성의 심리를 알아보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2년 방송돼 화제가 됐던 '상상연애대전'의 리부트 버전이다. '상상연애대전'의 장점을 살리되 토크쇼의 형식을 가미하고 시청자 문자투표까지 유도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재미를 줄 예정이다.

MBC 출신으로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 '천생연분' 등 연애소재 예능프로그램을 성공시킨 성치경 CP의 신작이다. 성 CP는 JTBC에서도 '님과 함께' '유자식 상팔자' 등 히트작을 줄줄이 내놓은 바 있다. '나홀로 연애중'은 매주 토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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