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염경엽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미국 애리조나에서 실시한 1차 스프링캠프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1차 캠프를 마친 넥센은 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한국행 비행기에 올라 20일 도착한 뒤 21일 2차 캠프가 열리는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한다.
염 감독은 "이번 애리조나 캠프에서는 선수 개개인의 기본기 강화에 초점을 뒀다"며 "선수들의 발전된 모습을 보면서 팀이 한 단계 더 단단해졌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염 감독은 "지난해 활약을 펼쳤던 이택근, 유한준, 박병호, 서건창, 김민성과 같은 선수들이 성적을 내줘야 팀 성적도 오르기 때문에 이들의 컨디션 조절에 중점을 뒀다"며 "서동욱, 이성열, 윤석민, 강지광, 김하성 등이 캠프 기간 동안 좋은 모습을 보여 올 시즌 활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젊은 투수들에 대한 칭찬도 이어졌다. 염 감독은 "투수 중에서는 문성현, 김정훈, 최원태, 김해수, 김택형 등이 열심히 훈련에 임했다"며 "야구의 재미와 분명한 목표의식을 느끼고 돌아가는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끝으로 염 감독은 "오키나와 2차 캠프에서는 시즌 시작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경기에 모든 초점을 맞추겠다"며 "연습경기를 통해 정규시즌을 대비한 각종 계획들을 확인하고, 캠프기간동안 어린 선수들이 얼마나 성장했는지 체크해 보는 시간이 될 것 같다"고 오키나와 캠프의 의미를 설명했다.
넥센은 일본 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를 비롯해 KIA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 LG 트윈스, SK와이번스, 한화이글스 등과 연습경기를 가진 후 3월4일 귀국한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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