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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 중' LG-KIA, 연습경기 첫 승 언제?


LG 3연패, KIA 5연패 중…LG는 21일 야쿠르트, KIA는 22일 한화 상대

[정명의기자] 아무리 스프링캠프 연습경기라고는 해도 지는 것보다는 이기는 것이 낫다. 연패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면 더욱 그렇다.

연습경기 무승에 그치고 있는 LG 트윈스, KIA 타이거즈의 첫 승이 언제 나올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20일 현재 LG는 3연패, KIA는 5연패를 기록 중이다.

스프링캠프 기간 각 팀들은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키운다. 연습경기는 훈련의 성과를 확인하고 부족한 점이 무엇인 지를 알아내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다. 사실 승패에는 큰 의미가 없는 경기다. 하지만 패배가 반복된다면 좋을 것이 없다.

대부분의 팀들은 일찌감치 연습경기 승리의 맛을 봤다. 넥센이 아직 대외 연습경기를 치르지 않았고, 두산이 20일 소프트뱅크와의 첫 연습경기에서 10-11로 석패했을 뿐이다. 롯데는 20일 요미우리를 10-5로 꺾으며 자신감이 충천해 있는 상태다.

LG는 미국 애리조나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두 차례 연습경기를 모두 패한 뒤 일본 오키나와로 장소를 옮겨 20일 SK 와이번스와 맞붙었다. 결과는 7-8 패배. 3연패를 당한 LG는 21일 야쿠르트와의 경기부터 주전급 선수들이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그만큼 첫 승 가능성도 높다.

애리조나에서 치른 NC와의 경기가 선수들의 지루함을 달래주기 위한 메뉴였다면 오키나와에서는 연습경기가 훈련의 주를 이루게 된다. 본격적인 실전훈련이 시작되는 만큼 선수들의 주전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루카스, 소사, 한나한 등 외국인 3인방의 첫 출격에도 관심이 쏠린다.

유일하게 캠프지 이동 없이 오키나와에서만 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KIA는 가장 먼저 실전훈련에 돌입한 팀이다. 그만큼 연습경기도 가장 많이 치렀다. 5연패에 빠져 있지만 점차 경기 내용이 나아지고 있다는 것이 희망적이다.

첫 경기 야쿠르트전 3-14, 두 번째 라쿠텐전 2-16 등 처참하게 무너졌던 KIA지만 이후 3경기에서는 3-5(니혼햄전), 5-8(요코하마전), 1-5(라쿠텐전) 등 패하긴 했으나 나름대로 선전했다. 냉정히 볼 때 한 수 위의 기량을 가진 일본 팀들과의 경기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예방주사 효과를 기대하게 만든다. KIA는 22일 한화와의 경기에서 첫 승을 노린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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