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일본 오키나와에서 전지훈련 중인 한화 이글스 선수단이 캠프 중 이례적으로 경기용 모자에 '뭉치'라는 단어를 새겼다.
'뭉치'는 지난해 12월 위암 수술을 받았던 팀 동료 정현석의 별명으로, 정현석의 완치와 함께 빨리 그라운드로 돌아오기를 바라는 선수들의 염원이 담겨있다. 또한 2015시즌 전지훈련의 좋은 결과를 위해 선수단 전체가 다시 한 번 '뭉치자'는 의미도 함께 새겼다.
이를 제안한 주장 김태균은 "모두 힘든 전지훈련을 잘 소화하고 있다. 동료 정현석을 생각하면 지금 힘든 훈련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행복일 것이다. (정)현석이의 빠른 쾌유를 모두 기도하고 있다. '함께 멀리 가자'라는 의미를 담아 선수들과 함께하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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