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SK 와이번스 홈구장인 인천 문학구장은 변신 중이다. 지난 12월말에 첫 삽을 떠 현재 마무리 작업 중이다.
문학구장에도 '포수 후면석'이 생긴다. 광고판과 기록원실 등이 자리했던 곳에 관중석이 들어선다. 현재 대전, 광주구장과 비슷한 형태다. 관중석이 앞으로 당겨지면서 덕아웃 공사도 불가피해졌다.
공사를 마치면 문학구장을 찾는 관중들은 이전보다 훨씬 가까운 거리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게 된다. 70∼80% 진행된 공사는 시범경기를 앞두고 마무리 작업에 한창이다.
메이저리그급 시설을 확충하는 대신, 선수들은 작은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SK는 시범경기 대부분을 원정경기로 치른다. 3월 7일 사직에서 열리는 롯데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을 시작으로 대전, 마산, 대구, 광주, 수원을 오가는 일정이다.
SK는 3월 21일부터 새롭게 단장한 문학구장에서 넥센과 두 경기를 치른다. 이후 28일 정규리그 개막전을 시작한다.
그렇다면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3월 2일 귀국하는 SK 선수들은 시범경기를 앞두고 어디서 훈련을 할까.
귀국 후 하루 휴식을 취한 선수단은 4일 송도LNG구장에서 훈련을 한다. SK 관계자는 "문학구장에서도 훈련은 가능하지만, 공사 중이라서 집중력이 떨어질까 봐 송도 훈련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훈련이 끝난 뒤에는 대구로 이동해 5일 영남대와 연습경기를 한다. 이날 경기 후 또 다시 사직으로 자리를 옮긴다. SK는 6일 롯데와 연습경기를 치른 뒤 7일부터 시범경기에 돌입한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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