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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동부 꺾고 2연승…모비스, 정규리그 우승


부산 kt, 전주 KCC에 92-77 승리

[한상숙기자] 서울 SK가 원주 동부를 3연패에 몰아넣었다.

SK는 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동부와의 경기에서 75-69로 이겼다. SK는 2연승을 달렸고, 동부는 시즌 막판 3연패에 빠졌다. 동부가 이날 패하면서 울산 모비스가 37승 15패로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SK가 1쿼터를 19-15로 앞선 채 마쳤다. 쿼터 막판 속공이 잇따라 성공하면서 우위를 점했다. 15-15로 맞선 쿼터 종료 1분 39초 전, 코트니 심스의 득점에 이어 박상오가 스틸에 이은 득점까지 성공하면서 4점 차로 앞섰다. 동부는 그사이 한정원과 데이비드 사이먼, 두경민의 득점 시도가 모두 불발돼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2쿼터부터 득점 공방이 치열해졌다. 동부가 박병우의 3점포를 앞세워 31-30으로 점수를 뒤집자, 애런 헤인즈가 자유투 2구를 모두 성공해 다시 리드를 가져갔다. 윤호영의 어시스트를 이어받은 두경민이 3점슛을 쏘아 올려 재동점을 만들었으나, 김민수가 쿼터 종료 1초를 남겨두고 외곽포를 날리면서 3점 차 우세를 유지했다.

3쿼터에도 비슷한 흐름이었다. 동부가 따라가면 SK가 달아났다. 동부가 쿼터 중반 박병우와 윤호영의 연속 3득점을 더해 45-45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헤인즈와 최부경이 연달아 득점을 꽂아 넣으면서 4점 차로 달아났다. 헤인즈가 3쿼터에만 10득점을 올리면서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4쿼터 초반 외곽포 경쟁이 불붙었다. 김민수가 3점슛으로 쿼터 첫 득점을 올리자 곧바로 안재욱이 3득점으로 응수했다. 김민수가 또 다시 외곽포를 날리자 이번에는 두경민이 3점슛을 터뜨리며 바짝 따라붙었다.

고비마다 김민수의 득점이 터지면서 SK가 승리를 거머쥐었다. 김민수는 4쿼터에만 12점을 올리면서 동부의 추격을 뿌리치는 데 앞장섰다.

김민수가 21점 4리바운드, 헤인즈가 18점 8리바운드로 승리를 합작했다.

한편 부산 kt는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92-77로 승리했다. 찰스 로드가 21점 9리바운드, 김현수가 14점 3리바운드, 김승원이 14점 2리바운드 활약하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고양 오리온스는 홈에서 안양 KGC를 74-60으로 눌렀다. 오리온스는 6연승을 달렸다. 오리온스에 패한 KGC는 앞서 부산 kt가 전주 KCC에 승리를 거두면서 정규리그 8위를 확정했다. 오리온스에서는 허일영이 17점 7리바운드, 리오 라이온스가 15점 6리바운드, 한호빈이 13점 4리바운드로 고르게 활약했다.

◇ 1일 경기 결과

▲ (원주종합체육관) 원주 동부 69(15-19 19-18 17-20 18-18)75 서울 SK

▲ (전주체육관) 전주 KCC 77(16-29 17-25 27-17 17-21)92 부산 kt

▲ (고양체육관) 고양 오리온스 74(19-12 15-21 20-13 20-14)60 안양 KGC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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