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리기자] 지성의 '킬미, 힐미' OST '제비꽃' 녹음 뒷이야기가 공개됐다.
지성의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네이버 TV캐스트에 지성의 OST 녹음실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지성은 노래에 대한 애착과 함께 드라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OST 녹음 제의를 일찌감치 받고 드라마와 어울리는 멜로디와 가사를 위해 함께 고민했다는 지성은 오랜 논의 끝에 조동진의 '제비꽃'을 OST로 최종 낙점했다.
7중 인격을 오가는 차도현의 심정을 가장 잘 아는 심정은 녹음에 앞서 곡에 대해 "차도현이 다른 인격체들에게 불러주고 싶은 노래"라고 정의하며 "원곡 자체의 감미롭고 따뜻한 느낌과 함께 서늘한 느낌 역시 함께 가미하고 싶다"고 전했다.
늦은 시간에도 녹음에 즐겁게 참여한 지성은 밝은 미소로 스태프들을 감동시켰다. 뿐만 아니라 어릴 적 아픈 상처로 7가지 인격을 지닌 채 살아갈 수밖에 없었던 차도현의 감정에 완벽하게 몰입, 연기하듯 노래해 스태프들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처음에는 스케줄 상 고사하려고 했지만 팬서비스 차원에서 참여하기로 했다. 지성은 캐릭터와 인격들의 감정을 제작진 및 프로듀서에게 전하고자 했다"며 "기교보다 감성이 묻어나기를 바랐는데 팬들의 반응이 아주 좋다"고 밝혔다. '킬미, 힐미' OST 프로듀서는 "원곡 자체가 느려서 콘셉트를 잡기도 어려운 곡이라 걱정했는데 지성이 곡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안하며 적극적으로 참여해 쉽게 녹음을 마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킬미, 힐미'는 오는 12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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