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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감독이 바라본 대표팀 예비후보들


슈틸리케 감독, 전남-제주전 관전

[최용재기자] 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전라남도 광양을 찾았다.

슈틸리케 감독의 행보가 바쁘다. 앞서 7일에는 전주월드컵경기장을 찾아 전북과 성남의 공식 개막전을 관전했고, 8일 오전에는 전북의 클럽하우스를 방문했다. 그리고는 곧바로 광양으로 발길을 옮겼다. 8일 오후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과 제주의 경기를 관전하기 위해서였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렇게 바삐 움직이는 이유, 바로 오는 27일, 31일 열리는 우즈베키스탄과 뉴질랜드의 A매치를 준비하기 위해서다. 슈틸리케 감독은 '제2의 이정협'을 찾아 나서고 있다. K리그에 숨은 진주를 캐려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는 것이다.

8일 열린 전남과 제주의 경기에서도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진, 예비 대표 선수들이 즐비했다.

지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전남 3인방, 이종호, 안용우, 김영욱이 한 단계 높은 A대표팀에 승선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이종호는 아시안컵 전에 열렸던 지난해 12월 제주 훈련에 소집됐지만 최종엔트리에는 발탁되지 못했다. 이종호는 다시 한 번 대표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또 베테랑 최효진도 있다. 국가대표팀 은퇴를 한 차두리에 이어 또 다른 베테랑인 오른쪽 풀백 최효진이 태극마크를 기다리고 있다.

노상래 전남 감독은 "전남에도 대표팀에 선발될 수 있는 선수들이 있다. 슈틸리케 감독님이 관전하신다는데 좋은 경기 모습을 보여 대표팀에 승선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제주에도 여러 가능성 있는 선수들이 있다. 축구천재라 불리는 윤빛가람을 포함해 강수일, 송진형 등이 비상을 노리고 있다. 조성환 제주 감독은 "윤빛가람은 대표팀 경험도 있다. 강수일도 대표팀에 선발됐던 선수였다. 송진형과 오반석 역시 대표팀에 갈 수 있는 재능을 지녔다. 슈틸리케 감독님이 오셨다니 좋은 모습 보여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슈틸리케 감독은 90분 내내 자리를 지키며 선수들을 지켜봤다. 경기는 제주가 정다훤의 선제골로 앞서가다 후반 34분 전남 스테보가 동점골을 넣어 1-1 무승부로 끝났다. 전남과 제주전에서 숨은 보석을 발견했을까. 슈틸리케 감독의 뜨거운 시선은 전남 광양전용구장을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조이뉴스24 광양=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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