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근기자] 신인 걸그룹 씨엘씨(CLC)가 쇼케이스 무대에서 눈물을 쏟았다.
씨엘씨는 18일 오후 서울 광장동 악스홀에서 데뷔 미니음반 '첫사랑' 발표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광장홀 앞에서 버스킹 공연을 마치고 쇼케이스 무대에 오른 씨엘씨는 '크리스탈 클리어'라는 팀명에 담긴 의미처럼 맑고 투명했다.
이후 멤버들은 벅찬 마음과 가족들을 떠올리며 눈물을 글썽였다. 그러다 '우정의 무대'를 패러디해 한 멤버의 어머니가 무대에 올랐다. 바로 태국 멤버 손(SORN)의 어머니였다. 그녀는 딸의 데뷔를 지켜보기 위해 태국에서 왔다.
멤버들은 모두 손의 어머니와 꼭 안으며 눈물을 쏟았다. 손의 어머니는 "딸이 너무 보고싶지만 이 회사는 가족적인 분위기라 걱정을 안 한다"며 "딸이 혼자 와서 무슨 일이든 혼자 해결하는 모습을 보니 대견하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단독콘서트를 하듯 그네를 타고 공중에서 등장한 씨엘씨는 먼저 음반 수록곡 '첫사랑'을 부르며 풋풋하고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 '샤랄라'를 아카펠라로 들려줬고 이어 타이틀곡 '페페'(Pepe) 무대를 통해 상큼한 매력을 발산했다.
'페페'는 주문을 외우는 듯한 '후비루에 페페'로 반복되는 후렴구와 따라하고 싶어지는 귀여운 포인트 안무는 씨엘씨의 상큼하면서도 풋풋한 매력을 잘 담고 있다.
이밖에도 펑키한 디스코 풍의 리듬을 바탕으로 카페 아르바이트생에게 반한 마음을 휘핑크림 등 달콤한 언어에 빗대어 표현한 '카페모카 주세요', 팝발라드 '첫사랑', 풍부한 감성이 담신 '창문을 열고' 등이 수록됐다.
씨엘씨는 19일 정오 데뷔 미니음반 '첫사랑'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inews24.com 사진 박세완기자 park9090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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