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엑소의 찬열이 영화 '장수상회'를 통해 스크린에 데뷔 소감을 알렸다.
26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영화 '장수상회'(감독 강제규/제작 ㈜빅픽쳐·CJ엔터테인먼트)의 언론·배급 시사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강제규 감독과 배우 박근형·윤여정·황우슬혜·문가영·찬열 등이 참석했다.
영화는 70세 연애초보 성칠(박근형 분)과 그의 마음을 뒤흔든 꽃집 여인 금님(윤여정 분), 그리고 그들의 마지막 연애를 응원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첫사랑보다 서툴고, 첫 고백보다 설레고, 첫 데이트보다 떨리는 특별한 러브스토리를 그린다.
인기 아이돌 엑소(EXO)의 멤버이기도 한 찬열은 '장수상회'를 통해 생애 첫 스크린 데뷔, 연기 도전에 나서 시선을 끈다. 극 중 그는 장수상회의 사장 장수(조진웅 분)의 딸로 분한 문가영과 핑크빛 호흡을 나눴다.
이날 찬열은 "정말 너무 많이 울었다. 사진을 찍히는 것이 사실 많이 민망할 정도"라며 "그 정도로 많이 울었다. 사실 시나리오를 처음에 받았을 때도 눈물을 많이 흘렸었다"고 말했다.
이어 "다 알고 있으니 안 울 줄 알았다"며 "시나리오를 봤을 때보다 100배는 많은 눈물을 흘렸다. 그만큼 감동적이었다"고 덧붙인 찬열은 "영화를 빨리 보고 싶었는데 빨리 보게 돼 좋다. 많이 사랑해 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장수상회'는 '쉬리' '태극기 휘날리며'의 강제규 감독이 내놓는 신작이기도 하다. 박근형·윤여정·조진웅·한지민·황우슬혜·문가영·찬열까지 세대를 넘나드는 배우들이 가세해 화제를 모았다. 오는 4월9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박세완기자 park9090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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