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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원 한국도로공사 감독 "길었던 한 주"


이정철 IBK 기업은행 감독 '1차전 승부 중요' 강조

[류한준기자] "휴가기간도 아니었는데 지루하다는 생각도 들더라." 서남원 한국도로공사 감독이 27일 성남체육관에서 열리는 2014-15시즌 NH농협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앞두고 여유를 보였다.

서 감독은 취재진과 경기 전 가진 사전 인터뷰에서 "이번 주는 정말 길게 느껴졌다"며 "휴가도 아니고 경기를 기다린다는 게 이렇게 길줄 몰랐다"고 웃었다.

정규시즌에서 1위를 차지해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을 손에 넣은 도로공사는 지난 12일 KGC 인삼공사와 경기를 끝으로 정규리그 일정을 마무리했다. 챔피언결정전 1차전까지 경기 없이 2주일을 보낸 셈이다.

서 감독은 "실전감각에 대해 걱정하지만 그렇게는 안 본다"며 "그 기간 동안 자체 언습경기를 치렀다. 오히려 챔피언결정전에서 뛴 경험이 없는 황민경, 문정원, 오지영이 걱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기 초반에 흔들리면 안된다"며 "선수들이 경기 시작 후 심리적으로 안정을 빨리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로공사의 챔피언결정전 파트너로는 IBK 기업은행이 올라왔다. 이정철 IBK 기업은행 감독은 "1차전이 역시 가장 중요하다"며 "흐름을 어느 팀이 잡고 가느냐가 관건이다. 결국 서브 리시브에 달렸다. 리시브가 좋게 돼야 좋은 출발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 감독은 "내심 현대건설이 챔피언결정전에 올라 오길 바랐다. 그렇지 않으면 플레이오프가 3차전까지 가길 원했는데 그렇게 되진 않았다"며 웃었다. 그는 "IBK기업은행은 역시 누구나 인정하는 뛰어난 팀"이라며 "우리의 사이드 블로킹 높이가 낮은 편이라 상대공격을 가로막는다기보다 유효 블로킹 숫자를 늘리는데 포커스를 맞추겠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성남=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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