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국가대표팀 은퇴를 앞두고 있는 차두리(FC서울)이 모든 초점이 자신의 은퇴 경기에 맞춰진 것을 경계했다.
오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한국과 뉴질랜드와의 친선경기가 차두리의 은퇴 경기다. 이 경기를 끝으로 차두리는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한다. 차두리는 전반을 소화하고 하프타임에 은퇴식을 치를 예정이다. 따라서 모든 팬들의 이목이 차두리의 은퇴 경기에 쏠리고 있다.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훈련이 끝난 후 만난 차두리는 "마지막 시합을 앞두고 훈련을 해서 기분이 좋다. 즐겁고 편안하다. 항상 함께 훈련한 선수들과 함께 편안하게 뉴질랜드를 잘 준비할 것"이라며 훈련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차두리는 자신의 은퇴경기에 초점이 맞춰진 것을 경계했다.
차두리는 "나의 은퇴경기이기도 하지만 대표팀의 중요한 A매치다. 대표팀이 잘 해야 한국 축구도 올라갈 수 있다. 나의 은퇴경기보다 대표팀의 승리하는 경기, 대표팀의 중요한 경기로 인식 돼야 한다.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조금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이번에는 반드시 승리하는 경기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렇기에 차두리는 자신의 아름다운 은퇴경기가 아닌 대표팀 승리를 위해 뛰겠다고 했다.
차두리는 "누구나 꿈꾸는 마지막 경기를 치를 수 있게 됐다. 슈틸리케 감독님이 만들어 주셨다. 뿌듯하고 감사하다. 행복한 마무리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초점은 나의 은퇴경기가 아니라 대표팀에 맞춰져야 한다. 나의 은퇴경기에서 무슨 활약을 하는 것 보다 오직 대표팀이 승리할 수 있게 뛸 것이다. 다른 것은 없다"고 의지를 다졌다.
조이뉴스24 상암=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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