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리기자] 꽃피는 봄 4월, 달콤한 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가 찾아온다.
SBS 새 수목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는 '옥탑방 왕세자'로 안방극장에 '옥세자 신드롬'을 불러 일으킨 이희명 작가와 박유천의 재회로 화제를 모으는 작품으로 바코드 살인 사건을 통해 얽힌 두 남녀의 미스터리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드라마의 주된 소재가 되는 것은 남자 주인공 최무각(박유천 분)의 여동생 최은설(김소현 분)과 여자 주인공 오초림(신세경 분)의 부모님의 목숨을 앗아간 바코드 살인 사건. 그러나 두 사람의 얽히고 설킨 인연의 매듭을 푸는 소재가 살인 사건일 뿐, 무겁거나 어두운 드라마는 아니라는 것이 연출을 맡은 백수찬 감독의 설명이다.
백수찬 감독은 "로맨틱이 8 미스테리 서스펜스가 2 정도로 배합됐다. 절대로 서스펜스나 미스테리가 있다고 해서 드라마가 무겁거나 거대한 사건을 다루는 그런 드라마가 아니다"라며 "4월에 딱 맞는 상큼하고 달달한 드라마다. 시청자가 최대한 편하게 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 부담 가지실 필요 없이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박유천은 무감각한 경찰 최무각 역을, 신세경은 냄새를 보는 소녀 오초림 역을 맡았다.
제작발표회를 통해 미리 공개된 영상에서 두 사람은 남다른 케미로 백점 만점 호흡을 자랑했다. 박유천은 동생의 죽음으로 감각을 잃어버려 맛도, 배고픔도, 아픔도 느낄 수 없는 무감각한 남자 캐릭터를 맡아 남다른 남성미를 뽐냈고, 냄새를 눈으로 보는 독특한 캐릭터 오초림 역을 맡은 신세경은 밝고 쾌활한 역할로 한층 업그레이드 된 매력을 자랑해 첫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박유천은 "많은 분들이 편하게 보실 수 있었으면 좋겠다. 꾸며지지 않은 연기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각오를 전했고, 신세경은 "연기를 하면 '나 같다. 편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평소의 신세경다운 옷을 입은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냄새를 보는 소녀'의 전작 '하이드 지킬, 나'는 현빈-한지민의 톱 배우 조합으로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SBS로서도 자존심을 제대로 구긴 상황. '냄새를 보는 소녀'가 전작의 부진을 딛고 SBS 수목극의 자존심을 회복하는 것이 절실히 필요한 때다.
봄을 맞아 안방을 찾아온 '냄새를 보는 소녀'는 달콤한 로맨스에 미스터리 한 숟갈, 서스펜스 한 숟갈, 그리고 코믹 한 숟갈까지 맛깔나게 버무린 작품으로 안방 흥행을 노린다. 과연 박유천-신세경이 만난 달콤 로맨스 '냄새를 보는 소녀'가 SBS 수목극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어떤 감각도 느낄 수 없는 무감각 형사와 냄새가 눈으로 보이는 초감각 목격자가 연쇄살인범을 추격하면서 서로의 아픔을 치유해주는 미스터리 서스펜스 로맨틱 코미디 '냄새를 보는 소녀'는 오는 4월 1일 첫방송된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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