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오승환(한신 타이거즈)이 시즌 3세이브를 거뒀다.
오승환은 3일 도쿄돔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 한신이 4-2로 앞선 9회말 등판해 1이닝을 완벽하게 틀어막고 승리를 지켰다.
지난달 29일 주니치전, 1일 야쿠르트전에 이어 3경기 연속 세이브 행진이다. 평균자책점은 2.25에서 1.80으로 떨어졌다.
선발 투수 랜디 메신저가 8이닝 7피안타 3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한 뒤 2점차 리드에서 9회 마운드를 오승환에게 넘겼다. 오승환은 첫 타자 프레데릭 세페다를 4구째 149㎞ 바깥쪽 직구로 좌익수 뜬공 처리했다.
무라타 슈이치와는 9구 접전을 벌였다. 볼카운트 1-2에서 5구 연속 파울이 나왔고, 9구째 153㎞ 직구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이어 가메이 요시유키는 3구 만에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이날 오승환은 세 타자를 상대하며 총 16구를 던졌고, 최고 구속은 153㎞를 기록했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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