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오승환(33, 한신)이 시즌 첫 삼자범퇴로 깔끔한 세이브를 거두며 그동안의 불안감을 씻어낸 소감을 전했다.
오승환은 지난 3일 도쿄돔에서 열린 요미우리와의 경기에 한신이 4-2로 앞선 9회말 마무리 등판해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돌려세우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3경기 연속 세이브를 수확한 오승환은 시즌 평균자책점도 2.25에서 1.80으로 끌어내렸다.
시즌 처음으로 펼친 무결점 피칭이었다. 오승환은 앞선 4차례의 등판에서는 4이닝 동안 무려 8개의 안타를 허용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날은 선두타자 세페다를 좌익수 뜬공, 무라타 슈이치를 헛스윙 삼진, 가메이 요시유키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간단히 경기를 끝냈다.
산케이스포츠 4일 보도에 따르면 오승환은 "오늘은 힘을 빼고 던질 수 있었던 점이 좋았다"며 "포수의 사인대로 확실히 던졌다"고 말했다.
안정감을 되찾은 오승환은 시즌 3세이브로 벌써부터 센트럴리그 구원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리그 구원왕 2연패로 향하는 정상 궤도에 일찌감치 오른 오승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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