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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은, 라쿠텐전 6이닝 3실점 '임무 완료'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 승리투수 요건 갖췄으나 불펜이 날려

[류한준기자] 이대은(지바롯데)이 2승째를 거두진 못했지만 시즌 두 번째 선발등판에서 제 역할을 다했다.

이대은은 5일 QVC 마린필드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라쿠텐과 홈경기에 선발등판했다.

그는 6이닝 동안 90구를 던졌고 8피안타 3실점했다. 볼넷 4개를 내줬고 삼진 2개를 잡았다. 소속팀이 4-3으로 앞선 7회초 공수교대 과정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대은은 1회초 첫타자 마쓰이 가즈오를 직선타로 처리하며 깔끔하게 출발했다. 후속타자 후지타 가즈야에게 우전안타를 내줬고 이어 오카지마 다케로를 유격수 앞 땅볼로 유도해 선행주자를 2루에서 잡았으나 2루수 송구 실책이 나오며 2사 2루 위기를 맞았다.

그는 후속타자 윌리 모 페냐에게 적시타를 내주면서 첫실점했다. 지바롯데가 반격에 나서 2-1로 역전한 3회초 다시 실점했다.

오키지마 타게로와 페냐에게 각각 2루타와 안타를 연속으로 내주며 1사 2, 3루로 몰렸다. 이대은은 후속타자 긴지에게 적시타를 맞았고 2-2가 됐다. 그러나 이어진 1, 2루 위기에서는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후속타자 시마 모토히로를 2루수쪽 병살타로 유도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4회초에는 마쓰이에게 다시 적시타를 내줬고 지바롯데는 2-3으로 라쿠텐에게 끌려갔다.

그러나 지바롯데는 6회말 라쿠텐 수비의 송구 실책을 틈타 2점을 보태 4-3으로 앞섰다. 이대은은 7회초 공수교대 과정에서 교체됐다. 두 번째 투수 오타니 도모히사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으나 불펜이 흔들리는 바람에 승리를 날렸다. 오타니는 후지타 가즈야에게 솔로포를 맞았고 승부는 4-4로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라쿠텐은 지바롯데 세 번째 투수 마스다 나오야를 상대로 페냐가 3루타를 쳐 한 점을 더 뽑으며 재역전했다. 라쿠텐은 8회초에도 한 점을 더 달아났고 지바롯데에게 6-4로 이겼다.

한편 오승환(한신)은 등판하지 않았다. 한신은 요미우리와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으나 0-3으로 졌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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