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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결' 제작진의 정면돌파…예원에겐 득일까 독일까


예원-헨리, 무편집으로 방송…시청자 반응 엇갈려

[이미영기자] '우결4' 예원을 향한 논란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제작진은 정면돌파로 승부수를 띄웠다. 이제 남은 건 예원의 몫이다.

연기자 이태임과 방송인 예원의 촬영 현장 동영상 게재로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4'(이하 우결4)가 직격탄을 맞았다. 일부 네티즌들이 예원 하차 요구를 하고 나서면서 연일 시끄러웠다.

이에 지난 4일 방송된 '우결4'에 관심이 집중됐다. 방송 전까지 제작진이 예원과 헨리에 대한 출연분에 대해 그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은 상황이라 방송의 편집 여부에 궁금증이 모아진 것. 제작진의 선택은 정면돌파였다.

김소은-이재림, 이종현과 공승연에 이어 헨리와 예원의 모습이 방송을 탔다. 야구 중계 경기로 방송되지 못했던 헨리와 예원의 언약식이 담겼다. 예원을 위해 몰래 언약식을 준비한 헨리, 여기에 감동한 예원의 모습 그리고 하이라이트는 헨리의 기습 입맞춤이었다. 예원은 "너무 빠른거 아니냐"고 당황했으며,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깜짝 놀랐지만 짧아 아쉽기도 하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번 논란과 별개로 본다면, 헨리와 예원은 '역대급 커플'의 자격을 갖췄다. 패널들도 이들의 초고속 뽀뽀를 보며 깜짝 놀랐을 만큼, 그 어느 커플보다 감정에 솔직했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매력을 갖췄다. 두 사람의 설렘이 고스란히 전달됐고, 사랑스러움에 빠져들었다.

아마 제작진이 보여주고 싶었던 것도, 헨리와 예원의 이런 모습이었을지 모르겠다. 이번 논란 속 예원을 가까이서 지켜봐왔던 제작진으로서는 일부 네티즌들의 '마녀사냥'에 대한 안타까움 혹은 출연자에 대한 애정과 믿음을 방송으로 보여주고 싶었을 수도 있고, 예원의 솔직하고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싶었을 수도 있다.

방송을 지켜본 일부 시청자들은 이들 커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지만, 여전히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제작진의 '불통'을 꼬집는 목소리, 예원과 헨리 커플에 대한 비난도 있다.

아마 제작진 역시 어느 정도 감수했던 반응일 터. 일부 시청자들의 불편한 시선을 알고 있었음에도 출연진에 대한 믿음과 애정을 보여줬다. 제작진으로서는 '최선의 한 수'였을 수도 있다. 이제 공은 예원에게 넘어갔다.

사실 지금의 상황이 예원에게 '정면돌파'는 쉬운 일이 아니다. 연예인은 대중들의 여론에 민감한 직업이다. 지금의 상황이 아무렇지 않은 척 웃으며 헨리와 데이트를 하는 것이 마음 편할 리 없다. 그렇다고 헨리에 기대어 마냥 우는 모습을 보여줄 수도 없는 노릇이다. 자진 하차를 하자니 또 파트너 헨리에게도, 제작진에게도 미안할 수밖에 없다.

예원이 '우결4'에서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지, 사실 제작진도 시청자도 정답을 모른다. '진심'을 보여줘도 곧이곧대로 믿지 않는 이들이 존재하는 건 분명한 사실이다. 이 어려운 난관을 어떻게 헤쳐나갈까. 예원에게 '우결4' 제작진의 선택은 득이 될까, 독이 될까.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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