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노경은(두산 베어스)이 부상 이후 처음으로 포수를 세워놓고 하프 피칭을 실시했다.
노경은은 9일 오후 경기도 이천에 있는 '베어스파크'에서 재활훈련의 하나로 가진 하프 피칭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두산 구단 관계자는 "이천에 있는 재활조에 속한 노경은이 하프 피칭 30구를 던졌다"며 "11일에도 40구 정도를 던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광우 두산 재활군 코치도 노경은의 투구를 옆에서 지켜봤다. 이 코치는 "그동안 꾸준히 캐치볼을 하는 등 공을 계속 던졌다"며 "생각보다 몸상태도 괜찮다. 재활 과정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얘기했다.
노경은은 "내가 느끼기에도 공도 몸도 좋다"며 "무리 없이 기분좋게 투구를 마쳤다. 공을 던진 뒤에도 몸이 어긋나거나 하는 그런 느낌이 없었다"고 말했다.
두산 구단 관계자도 "예상보다 부상 회복이 빠른 편"이라며 "노경은과 이 코치 모두 만족스럽다고 했다. 노경은도 기분이 매우 좋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노경은은 스프링캠프 기간이던 지난 2월 14일 훈련 도중 타구에 얼굴을 맞았다. 당시 검진 결과 턱관절 미세 골절로 판명됐다. 수술 가능성도 있었지만 그대신 치료와 재활을 병행하면서 실전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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