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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열흘 만에 시즌 2호포 '통산 392호'


10일 KIA전 4회 솔로포, 나바로는 3게임 연속 홈런으로 시즌 6호

[석명기자] '라이언킹' 이승엽(삼성 라이온즈)이 열흘 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이승엽은 10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KIA와 시즌 1차전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회말 두번째 타석에서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3월 31일 kt전에서 마수걸이포를 신고한 후 8경기, 열흘만에 시즌 2호 아치를 그렸다.

요긴할 때 터져나온 홈런이었다. 2회말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던 이승엽은 1-1로 팽팽히 맞서고 있던 4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섰다.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했던 KIA 선발 험버를 다시 상대한 이승엽은 풀카운트까지 끈질긴 승부를 펼치다 7구째를 완벽한 스윙으로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15m.

삼성에 2-1 리드를 안긴 이 홈런은 이승엽의 통산 392홈런이기도 했다. 앞으로 8개의 홈런만 보태면 400홈런 금자탑을 쌓게 되는 이승엽이다.

한편, 삼성 톱타자 나바로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선제 솔로포를 날려 3게임 연속 홈런을 기록하는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갔다. 나바로는 앞선 8, 9일 롯데전에서도 호쾌한 홈런 타구를 날려보냈다. 나바로의 시즌 홈런은 6개가 됐고 NC 테임즈와 일단 홈런 랭킹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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