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한 점 차 지켜내며 '시즌 4세이브'

[정명의기자] '돌부처' 오승환(33, 한신)이 오랜만의 등판에도 변함없는 구위를 보이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오승환은 12일 일본 오사카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히로시마와의 경기 4-3으로 앞선 9회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시즌 4세이브 째를 수확한 오승환은 평균자책점을 1.80에서 1.50으로 끌어내렸다.

지난 3일 요미우리와의 경기 이후 9경기만의 등판. 오승환은 선두타자 다나카 고스케에게 유격수 앞 내야안타를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이어 노마 다카요시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동점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오승환은 흔들리지 않았다. 아라이 다카히로를 초구에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낸 오승환은 라이넬 로사리오까지 2구만에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경기를 끝냈다.